도봉산 y계곡 등산코스 추천 / 100대명산 산행 / 미륵봉 ~ y계곡 ~ 신선대 코스
하늘이 너무 맑다.
이런날 등반을 안한다면
등산인이라 할 수 없을것이다.
약간 하드한 코스를 하고싶어서
도봉산 y계곡 코스로해서
신선대에 오르기로 한다.
도봉산 y계곡 등반일지
일시 : 2020년 11월 22일
등반시간 : 13시 30분 ~ 16시 45분 (3시간 15분 등반)
등반코스 : 도봉산역 -> 미륵봉 -> y계곡
-> 신선대 -> 도봉산역
난이도 : 중
총거리 : 8.34km(트랭글기준)
최고고도 : 739m
트랭글기록
올라가는 내내
마땅히 쉴만한 곳이 없어서
쉬는시간 없이 바로 올라갔다.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는 않은것 같다.
도봉산 개념도
도봉산은 코스가
엄청 다양하고 복잡하다.
사전 코스체크를
잘 하고 가야한다.
초입 ~ 미륵봉
도봉산역 1번출구에서 내리면
신선대의 모습이
바로 눈에 들어온다.
오늘 날씨 진짜 대박이다.
빨리 바위를 밟고 싶다.
길건너 왼쪽으로 쭉가면
이런길이 나오는데
이쪽으로 쭉 들어가면 된다.
표지판이 곳곳마다 있으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쭉 올라가다보면
전체 북한산 안내도가 나온다.
오늘 오를 코스를 한번 확인한 후
바로 올라보자
국립공원마다
초입에 이런 간판들이있는데
너무 흥분된다.
국립공원인 만큼
잔뜩 기대하게 만든다.
화장실 찾기가 진짜 어려우니
꼭 들렸다 가도록하자.
요런 세 갈래길이 나오는데
우리는
계곡길따라
오른쪽으로 가야한다.
직진하면 신선대로 직선으로
가는길이고
오른쪽으로 빠져야
다락능선을 탈 수 있다.
계곡길에
물소리를 들으며 걷다보면
저렇게 비석이 나오고
오른쪽에 절이 있는데
왼쪽 뒤에보면
나무 다리가 있다.
거기서부터
본격적인 등산로구간이다.
자운봉까지 2.7km
이제부터 쉴구간 전혀없다.
몸을 조금 데우고 바로
업힐가보도록 하자
도봉산 절대 쉬운산 아니다.
여기도 대부분의 우리나라산처럼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기때문에
흙 밟을 일은 초입이나
능선 탄 후 밖에 없다.
자운봉을 2.3km앞두고
산길이 험해졌다.
사실 옆에보면
쉬운 우회로가 있지만
우회로 갈꺼면 이루트로 안왔다.
바로 바위 짚어 보자
점점 시야가 트이고 있다.
확실히 겨울이 왔나 보다.
바위한번 짚었다고
손이 조금 시렵다.
바위 위에서
스릴을 느끼며
그동안의 머리속이
정리되는 기분...;;
이런건 올라본 사람만 안다.
저기 보이는게 미륵봉이다.
첫번째 목표지점이다.
일단 저기까지가면
다락능선에 들어서기 때문에
한결 편해질 것이다.
바위길을 열심히 오르다보니
이런 계단이 나왔다.
여기만 넘어가면 얼마안가
미륵봉에 도착한다.
일단 가장 힘든
초입 오르막길은 전부 온것 같다.
뭔가 새로운 세상이
열릴것 같은....???
미륵봉에서 본 서울전경
오른쪽 뾰족튀어나온게
롯테타워이다.
확실히 날이 좋아서
시야가 확트이니
시원하다.
미륵봉 ~ y계곡
자운봉까지 이제 고작 1.4km
그말은 즉슨
y계곡에 거의 도착했다는 뜻!!
능선길에 들어서니
너무신나서
거의 달리다시피 가버렸다.
가는길에 신선대를 보니
후광이 비치길래
너무놀라 셔터를 눌러버렸...다 ㅋㅋ
y계곡으로 들어가는
초입이다.
딱봐도 가팔라 보인다.
하지만 이건 빙산의 일각!!
거의 90도에 가까워진
경사 ㅋㅋㅋㅋㅋ
철근에 손이 다니깐
엄청 차갑다.
다음부터는
장갑을 꼭 챙겨야겠다.
올라와서 아래를 보니
순간 아찔했다.
이 재미에 바위를 탄다 ㅋㅋ
그렇게 도착한 포대능선의 정상
뒤쪽에
신선대가 보인다.
인제 여기서 1~2분만 더가면
y계곡 시작점이다.
이거슨?!
도봉산의 흑표범이다.
심지어 오드아이...
매의눈으로 도봉산의 평화를
지키는 중이시다.
자운봉 방향으로 넘어가면
저런식으로
y계곡 입구가 나온다.
y계곡은 주말에는
일방통행만 가능하다.
신선대 방향에서는
올 수 없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저 뒤로 슬며시 보이는
사람들...;;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y계곡이다.
열심히 사람들이 오르고있다.
벌써부터
온몸이 흥분상태에 이르렀다.
역시 y계곡이
겁나 재밌다는 말은
거짓이 아니였다.
직선에 가까운절벽을
보다보니
전율이 느껴진다.
미친듯이 오르다보니
어느샌가 끝이 보인다.
뭔가 아쉽다...
다시 돌아갔다가 올까...;;
조금 일찍와서 한 세번
올라갔다 내려왔어야 했다 ㅠㅠ
전부 오른 후에 보니
아래가 안보인다.
와 진짜 경사 장난아니다.
너무 재밌다 ㅋㅋㅋㅋ
y계곡 ~ 신선대 ~ 하산
y계곡에서 바라본
도봉산의 정상
긴 시간끝에
도착한 신선대
너무 멋있다.
바위에 햇빛이 딱 비취는데
하필이때 핸드폰이 맛이가서
자료가 날라가고
요거 한장 건졌다 ㅠㅠ
너무 아쉽다...
아쉽지만 오늘은
시간이 늦었으므로 여기까지만하고
내려가도록 하자
나에게는 아직 산을 탈 수있는
시간이 많다.
다음에는 오봉까지해서
더 재밌는 코스로 와봐야겠다.
하산길에는
무릎보호대를 꼭 착용하고
가도록하자
우리의 무릎은 소중하다.
조금 내려가다 보이는
마당바위
사람들이 여기서 많이들 쉬고있다.
일몰을 보다가 하산하려나 보다.
마당바위에서 본
북한산 방향의 광경
하늘이 너무 멋있다.
쭉쭉 내려가다보면
요런 문이 나오는데
이러면 거의 등산로의 끝이다.
조금더 내려가다보면
잘가라는 표지판이 있다.
벌써부터 아쉽다 ㅠㅠ
시간적 여유만 있었어도
오봉에 우의봉까지 가는건데;;
하산하다가 보니
수락산 방향에서
달이뜨고있다!!
우와;;
곧있으면 보름인가보다.
달이 점점 동그래지고 있다.
오늘 날씨가 좋으니
달의 모습이 너무 잘보인다.
아쉬운 마음에
뒤를 돌아보니
신선대의 웅장한 모습과
겁나 멋있는 하늘이 어우러져
잘가라는 인사를 하고있다.
올해 도봉산을 또올일은 없을것 같으니
눈에 가득 담아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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